제1기 시민권 신청 및 교육
유타 한인노인회에서는 유타개혁장로교회의 후원으로 1996년 9월 5일(목)부터 11월 26일(화)까지 12주 동안 유타 한인회 관 사무실에서 시민권 취득을 위한 영어 교육 및 신청서 작성을 돕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타 한인회 민경희 회장(359-1622) 또는 개혁장로교회 유병호 목사(546-1358)께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은혜 어린이학교 개교
Preschool & Daycare '은혜 어린이학교'가 한인 최초로 주정부의 인가를 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546-1358 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진호 목사 안수예배
유타대학촌교회의 박진호전도사는 지난 8월 18일 9명의 목사 및 120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사 안수예배를 가 졌습니다..

중앙아시아 선교보고 세미나
우즈베키스탄(구 소련)에서 선교사로 사역중인 김마가 선교사의 중앙아시아 선교보고 세미나가 9월 6일부터 11월 22일까 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유타대학촌교회에서 열립니다. 문의 전화는 582-6359.

교통난 해소 계획
주정부에서는 향후 3~4년간에 걸쳐 Provo~ Logan구간의 I-15의 차선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Salt Lake City는 날 로 심해지는 시내 교통량을 줄이기 위하여 97년에 다운타운에서 Sandy까지 Light Rail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Logan에서 Nephi까지 유료 고속도로인 Legacy Highway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주지사 소수민족 자문위원회의
오는 10월 17일(목)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24S. State St.에 소재한 Dept. of Economic & Community Development #501 에서 소수민족 자문위원회의 97년도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모임이 있겠습니다.
* 참석 문의는 Lou Tong 538-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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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평화통일 단상

유타동양선교교회 손주영 목사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자부해 왔고 그 자부심은 우리 민족정신으로 자리잡아 어떠한 폭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의연한 자세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3.1정신도 여기서 비롯되었으며 독립선언 문 속에 흐르는 고고한 기상과 기독교적인 비폭력, 무저항주의는 우리 민족의 평화의지를 만방에 천명하였고 우리 의 평화적 의지는 민족정신이 되었다. 그 때 흘린 선조들의 피는 조국 해방의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되었고 민주주 의를 꽃피우는 초석이 되었다.

92년 L.A에서 일어난 4.29폭동, 그 와중에서도 우리 한인들이 힘을 합해 한 일이 무엇인가? 목소리 드높여 저항 하며 따진 것이 아니라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며 가장 무력해 보이는 평화대행진을 했다. 우리 민족 속에 흐르 는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은 평화대행진을 하게 했고 저들을 숙연하게 했다. 비록 세인들의 기억 속에 희미하게 사 라졌을지라도 퍽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폭동을 일으킨 흑인들도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는가? 말틴 루터 킹목사가 이끄는 비폭력, 무저항 운동으로 많은 피를 흘리고 난 후 그들이 부르짖었던 평등과 평화 정신이 정 의사회 구현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면 우리의 평화대행진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폭력을 폭력으로 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민족의 본래의 모습이 아닐까? 얼마전 한국에서는 한총련의 폭력행사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복구되지 못한 연세대학 건물과 소멸된 각종연구 자료 등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그 보다도 온 국민의 놀란 가슴에 그들을 이해할 수 없는 착찹한 갈등 과 상처를 주고 있다. 근본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뿌리에서 이러한 폭력이 어디서부터 접목되어 이 러한 열매들이 맺힌 것일까? 이들은 북한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서약을 했었다는 매스컴의 소식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공산주의의 망령이다.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 공산당이 붕괴되고 중국의 개방과 개혁으로 지긋지긋하고 배고픈 공산주의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 때도 북한 공산주의의 망령은 아직도 살아 시대에 역행하는 구습을 쫓도록 그들을 조종하고 있다. 그들의 수사과정에서 더욱 알려진 주 사파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김일성 주체사상을 주장했던 것이다.

소련을 종주국으로 섬기던 북한이 중국과 소련, 두 주인을 섬겨야할 곡예외교 끝에 난관에 부딪치자 빠져나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낸 북한식 공산주의가 주체사상이다. 어쩌면 장기 군사집권을 합리화하기 위한 유신이 니, 한국적 민주주의니 민주주의 토착화니 하는 자유민주주의 변형을 꾀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하겠다. 물 론 특정 일부인사들이지만 남북한은 어쩔 수 없는 한민족이요 같은 민족적 발상이었다면 과언이 될까, 그러나 엄연 히 다른 것은 피의 숙청으로 장기화를 꾀했던 북한의 공산주의는 멸망의 직전에 이르렀고, 남한이 민주주의를 위해 자진해서 흘린 피는 민주주의의 꽃을 계속 피우고 있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공산주의의 중심사상은 무엇인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무신론 사상이다. 하나님 없는 사상, 즉 인간이 세 운 바벨탑이다.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은 하나님 없이 지상에 유토피아를 건설해보고자 했던 헛된 꿈이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세웠던 바벨탑을 하나님이 무너뜨린 역사가 성경에 분명히 있는데 마르크스, 레닌주의는 다시 한번 무모한 대항을 하나님 앞에 한 것이었다. 그 결과는 너무나 뻔한 것이다. 우리 당대에 결과를 보지 않는가? 너무나 엄연한 역사적 사실 앞에서도 아직도 김일성 망령은 주사파들을 책동해서 최후의 발악을 해보는 것이다. 그 들이 주사파라니 말이다. 그들이 사용한 폭력은 공산주의의 주무기이다. 공산주의를 이해하면 그들의 폭력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공산주의 이론의 핵심중 몇 가지만 들어보면 프롤레타리아 혁명론, 계급투쟁론, 자본주의 붕괴론이 있다 그들의 이론에 따르면 유산계급 즉 자본가 계급 (Bourgeoisie)은 무산계급 즉 노동자 계급(Proletariat)을 착취하기 때문에 시달리는 노동자 계급은 살아남기 위해 자본가 계급에 항거하여 투쟁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본가 계급은 몰락 하고 노동자 계급은 혁명을 성공하여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붕괴하고 노동자 계급만의 사회가 되고 다같은 평등 사회의 유토피아가 건설된다는 요지이다.

그들의 말 대로라면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을 시작으로 공산주의가 이 땅에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은지 칠,팔십년이 지난 지금 공산주의는 날로 흥해야하고 자본주의는 벌써 몰락했어야 하는데 역사의 현실은 정반대로 되어가고 있지 않는가? 그 이론은 현실성 없는 궤변에 불과하다. 그들은 모든 인간사회를 계급으로 구분하고 계급간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로 이해한다 그러나 어디 노동자와 자본 가는 투쟁만 하는 것일까?

아니다. 노동자와 자본가는 서로 돕고 봉사하며 얻은 부를 나누고 노사가 더 좋은 결론에 이르도록 연구, 노력하 고 이 사회에 봉사하고, 환원시키고 빈부의 불균형을 줄이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회요, 더불어 사 는 사회를 위해 서로 채찍하며 격려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 않는가?

종교를 아편으로 몰아붙이고 인간의 영적 정신적 세계를 부인하고 물질로 모든 것을 척도 하는 유물사상의 결과 를 우리는 너무나 뚜렷이 보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시편 14:1)

그런다고 계시는 하나님이 안 계시지 않으련만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어리석은 자의 이론이다.

우리민족의 심성 속에 있는 평화를 사랑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려면 하나님 사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백합화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로 공산주의의 피 비린내를 몰아내야 한다.

하나님 없는 역사는 멸망의 역사이다. 인류의 오랜 역사중 약 70 - 80년을 버티다만 공산주의의 역사를 보라, 하 나님 없는 사회는 평안이 없는 사회요, 무지와 가난의 사회이다 하나님 없는 영혼은 진정한 안식을 누리지 못한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6, 25의 피해를 입지 않는 곳이 어디 있는가? 어느 가정 어느 집안을 들추어 보더라도 피해 를 입지 않은 가정이 있는가 아직도 이산가족의 쓰리고 아픈 심정의 소리 없는 절규가 있고, 그 아픔을 삭이고 살 아가는 우리의 형제자매가 있고 육체의 흔적을 갖고 살아가는 자들도 있다. 우리는 이 흔적들을 보고 잊지말아야 한다. 더 이상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전쟁은 더욱 안된다.

그러기에 교회는, 기독교인은, 아니 불신자까지라도 한 민족이라면 누구든지 평화적 통일, 복음으로 통일, 하나님 사상으로 통일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이 생각만큼은 하나가 되어야 사단의 집단인 공산주의의 망령이 되 살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히브리서 11:1)

믿고 바라고, 마음 모아 기도하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 불쌍한 우리동포의 기아문제도 힘닿는 데까지 도우며 하루속히 공산주의에서 해방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처럼 미워하는 폭력을 더 이상 용납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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