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세미나 성황리에 종료

유타 한인회 및 유타 한인상공회의소는 월간유타의 후원으로 지난 2월 6일, 7일 양일간에 오후 7시 30분부터 Central City Senior Center(615 S. 300 E. SLC 소재)에서 한국판매교육원의 권오근 원장을 초빙하여 '유타 지역 교민을 위한 인간관계 세 미나'를 개최하였다.
한국 Sales계의 '대부'로 알려진 권원장은 한국은 물론 미주 각지에서 1700여 회 이상의 유료 초청강연을 열어 90만명이상 이 권원장의 세미나를 들었으나 이번 세미나는 유타 한인회 및 유타 한인상공회의소에서 경비 일체를 부담함으로서 150여 참 석자들은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세미나에서 권원장은 모든 인간관계가 Sales와 상통하는데 자신의 이익에 앞서 상대의 이익이 앞서야만 진정한 Sales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다음은 세미나의 요지이다.

첫째, 모든 인간관계는 Sales이다.
둘째, 실패한 Sales 문제의 90%는 자신의 문제이다.
셋째, Sales 현실은 고정된 관념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의해서 변화된다.
넷째, 우수한 Sales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으로 이루어 진다.

유타 한인회 조직완료

유타 한인회 김중렬회장은 1997년도 제20대 유타 한인회를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 및 임원들을 임명했다.

제1부회장: 조영민
제2부회장: 최재후
사무국장: 김치한

97년 한인회 이사회 개최

유타한인회는 오는 3월1일 97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김중열 회장이 베푸는 만찬 형식으로 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97년도 이사장 선출이 있으며 예산 통과, 사업 계획 보고 및 부회장 인준이 있게 될 예정이다.

오하신씨, 제2대 상공회의소 회장에

유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위성만)는 지난 2월 22일 오후 12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제2차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1997 년도 한인상공회의소 제2대 회장으로 오하신씨를 선출했다.
한편 97년도 이사에는 김웬디, 김중렬, 박공수, 박종수, 오하신, 위성만, 이봉복, 조현삼씨가 유임되었으며 김인기, 정화영, 한 성양씨가 신임이사로 선출되었다. (명단은 가나다 순)

역대 한인회장들 한자리에

김중렬 한인회장은 지난 2월 21일 오후 6시 서울회관에서 역대 한인회장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겸한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회장은 97년도 한인회 사업 및 행사계획과 예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익한 자문을 구했다.
모임에는 초대 이정면, 2대 김연, 3대 위성만, 6대 한성양, 9대 오하신, 14대 강은희, 15대 한형근, 16대 이봉복, 18대 김웬디 씨 등의 전임회장들이 참석하였다.

노인회 시민권응시 전원합격

그 동안 유타 한인노인회(회장 민경희)에서 실시해 온 시민권 교실에서 공부한 노인 8명이 지난 2월 5일에 시민권 시험에 응시하여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시험에는 2명의 노인이 영어로 응시하였으며 나머지 6명은 민경희 노인회장의 통역으로 시험을 치렀다.
시민권 시험에 합격한 노인들은 다음과 같다.

영어응시: 김덕석(78), 온영주(69)
한국어응시: 홍남복(93), 김기종(89), 김향난(74) 박문길(74), 윤정숙(73), 박돈옥(65)

제2기 시민권교실은 지난 2월 15일 개강되었으며 매주 토요일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10여 명의 노인들 이 출석하여 공부하고 있다. 등록문의: 359-3622 민경희 노인회장

성인교양강좌 개최

한인학교(교장 한성양 ☎485-2065 Horizonte Center 1234 S. Main St. SLC소재)에서 지난 2월14일부터 유타지역에서는 처 음으로 성인들을 위한 교양강좌를 개최하였다.
격주로 열리는 이 강좌는 유타 지역사회의 유능한 강사들을 초빙하여 계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동양선교교회 부흥성회

동양선교교회(손주영 목사)는 오는 3월21일부터 23일까지 최수철 목사(순복음교회 하나님의 성회 총회목사)를 초빙하여 창 립9주년기념 부흥성회를 개최한다.

한지선 개인전

University Village에 거주하는 한지선씨는 지난 2월 15일부터 Anderson Foothill Library (1135 S. 2100 E. SLC 소재)에서 Mixed Media 개인전시회를 열고 있다.
한씨는 한국에서 홍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U of U에서 M.F.A를 마쳤으며 지난 93년도에 3차례의 전시회를 연 바 있어 이번이 네 번째 개인전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Life Image'이며 오는 4월 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안내: 524-8278 Anderson Foothill Library

경기도 시의회 대표단 방문

경기도 시의회 한미친선연맹 대표단 24명이 지난 2월25~ 26 양일간 유타주를 공식 방문하여 유타주 상하의원들과 면담하고 주요시설들을 시찰했다. 유타주 경제개발국은 25일 저녁 6시 고려정에서 만찬을 열고 한인회 김중렬회장과 김연 전임회장을 초빙하여 환담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10일에 있었던 Leavitt 유타 주지사와 이인제 경기도 지사간의 Live 화상회의를 통하여 합의한 유 타·경기 교류협의체 결성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
Live 화상회의는 로간 유타주립대학교와 경기도 수원대학교간의 통신설비를 연결하여 이루어 졌으며 유타주립대학교의 김연 박사와 수원대학교 이종욱총장이 배석하였다.
유타 / 경기 주지사들은 회의에서 유타주와 경기도간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교류협의회를 금년 내로 결성하며 오는 5 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세계 꽃 박람회'에 유타주 부지사와 Miss Utah로 구성된 교류사절단을 보내기로 합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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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려서 보는 한국정세

이봉복 발행인

정축년 새해에 들어서면서 국내 사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움을 계속 겪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성탄절 다음날인가 문민정부 집권당인 신한국당 의원들이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처리하기 위해 새벽에 몰래 자기네 들끼리만 국회에 모여 날치기로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추태를 부려 노동계가 온통 파업을 하고 일부 지식인은 물론 대다 수의 국민들까지 격분하여 데모를 하는 등 연말 연시의 기분을 완전히 잡쳐 버렸었다.

새해 초부터 수출 산업체가 파업을 하고 지하철, 버스 등 서민들의 교통수단까지 파업을 하는 등 매우 어려움을 겪었었다. 다행히도 정부가 법의 잘못됨을 시인하고 법을 다시 고치기로 하여 무마가 됐다.

파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보사건이 발생하여 나라꼴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혹자는 해방후 최대규모의 권력형 비리라 고 여권을 몰아 세우고 정치 쟁점으로 시끌벅적 난리들이다. 한보그룹은 창업한지도 얼마 안되는데 국내 14위의 재벌그룹 이라고 한다. 정태수 총회장이란 사람은 수단이 좋아서 은행으로부터 5조원을 빌려서 충남 당진에 1백여 만평의 땅에 제 철소를 건설했지만 아직 완성도 아득하고 또한 대출 근거가 묘연하여 은행장 수명이 수감되고 국회의원과 장관이 잡혀 들 어갔는데도 국민들은 모든 수사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거금 5조원을 대출 받으려면 그보다 더 높은 권력층이 압력을 넣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이름이 떠오르며 의심을 받고있어 2월21일에는 김씨도 검찰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이 둘씩이나 감방에 들어앉아 있으니 아무 혐의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을 지금 완전히 풀지 못하면 차기 정권에서라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국내가 어지럽고 시끄러운 가운데 북한의 황장엽 노동당 비서가 월초에 한국으로 망명을 요청해서 북한에서는 한국대사관을 습격하여 황비서를 잡아가려 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철통같이 우리대사관을 지키는데 우리나라 비행기에도 테러를 하겠다고 하여 경계 강화와 심한 검렬을 한다고 한다. 황장엽은 73세로 김일성 곁에서 주체사상을 완성한 학자이 며 정치가이기도 하며 원로 혁명세대 중에서도 가장 저명한 인물이다. 그는 또 김일성의 친척이기도 하며 김정일의 주체 세습 가정교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찬밥 신세가 된 듯 하다고 한다. 남과 북이 모두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중국의 등소평이 사망했다. 1992년부터 노환으로 이미 공시석상에서 떠난 지는 오래 되었다. 그는 1978년 이후부터 근 20여 년간 12억 인구를 개혁과 개방정책으로 중국을 현대 사회로 이끈 한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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