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양의 재정정보

건강유지비가 날로 상승함에 따라 은퇴후에 수많은 노인들이 노후대책을 잘못 하여 평생 저축했던 것을 다 잃어버리고 마는 사례가 허다하게 늘어나고 있다. 또, 저축하지 않거나 투자하지 않아서 은퇴를 늦추어야 함 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됨을 볼 때, 은퇴는 그저 때가 되어 뒷전에 물러앉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분명 히 깨달아야 한다.

건강문제가 노령에 수반되므로 이를 고려한 계획을 세워 둘 필요가 있다.

"건강에 지나친 자신을 가지고, 요양원(Nursing Home)에 있어야 될 경우를 대비하지 않아 온 가정을 파탄시 킬 수가 있다. 한 사람을 요양원에 보내야 하고, 그 배우자는 파산해야 하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은 없을 것이 다"라고 잘 알려진 재정설계자인 Orman 씨가 말하고 있다.

Harris 여론 조사에 의하면, 20% 정도는 거의 저축이나 투자한 것이 없거나 있어도 미흡하고, 54%가 그들의 삶을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전체의 40%만이 생명보험을 가졌거나, 중병이 들 었을 경우를 대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은퇴자의 64%가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중병에 걸리거나 불구로 일하지 못하고 저축이나 투자한 것을 다 쓰고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매월 3,000불 이상의 요양원 가료비를 감당하다 보면 많은 은퇴자들이 돈 한푼 남지 않는다는 것이 수긍이 가는 현실이다.

세사람 중 한사람은 65세 이후의 요양원 신세를 져야 하는데, 일반보험이나 Medicare가 그것을 지불해 주지 않으므로, 평생 저축한 돈이 쉽게 바닥나고 만다. 저축한 돈이 바닥날 때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지금까지 잘 저축하고 투자해왔던 돈을 50대 중반부터 잘 보호해주는 특별장기 건강보험(Long-Term Care Health Insurance)이 꼭 필요하고 본다.

부의 축적 요령 (어느 Stockbroker의 조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축하고 부를 쌓아 가기가 무척 힘든 이유는 돈을 쓰는 우선 순위가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1) 청구서(bill)를 갚고 (2) 남은 돈을 쓰고 (3) 필요한 돈을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대신에
(1) 저축할 금액을 정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적립해 나가고 (2) 청구서를 갚고 (3) 남은 돈을 쓴다.

투자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현대의 투자가들은 투자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정확한 정보 및 면밀한 계획의 수행 을 강요당하고 있다.

어느 투자가나 최소의 모험으로 최대의 이윤이 돌아오는 것을 꿈꾼다. 불행히도 금융시장에서의 이윤과 위험 사이에는 평형을 이루기 위한 호환관계가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높은 이윤은 높은 모험을 수반한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에 투자가가 어느 정도의 모험 포용력-투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가가 받아드릴 수 있는 모험도-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모험 포용력은 근본적으로 투자가의 연령, 수입, 그리고 앞으로 나가야할 지출에 의해서 결정된 다.

비록 어떤 모험은 불가피할지라도, 있을 수 있는 모험의 종류들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자율은 특정 유가 증권의 가치를 오르고 내리게 할 수 있다. 대개 증권(Bond and bond find)의 가격은 이자율과 반대방향으 로 움직인다.

- 물가상승은 화폐의 구매력을 낮추므로 이윤율이 낮은 투자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 시장 모험(다양화 부족)은 모든 투자를 단지 한 산업(예, 유류산업)이나 한 유가증권(주식)에 함으로써 발생된다.

- 회사 모험은 한 회사(주로 투자가가 고용 된)에만 많이 투자를 하므로 발생된다.

확실한 것보다는 불확실한 것이 더 많은 현실이 인생이다. 한치, 한순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들은 이 런 불확실한 현실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도전을 받게된다. 특히 어떤 예기치 않았던 일이 발생할 때는, 누구든지 당황하게 마련이고 평소의 생활양상이 바뀌기도 하며 때로는 정신이 흐려지는 사례까 지도 발생하여, 바라던 바라지 않든 간에 삶에 변화를 가져다 주게되며 본래 계획으로부터 차질이 생기기 마 련이다. 따라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이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성공을 향한 지혜로운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언제나 한가지 이상의 결과가 가능할 때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게 되 며 이를 위험(Risk)이라 할 수 있다.

1. 투기성 위험: 손실도 있을 수 있고 이득도 있을 수 있는 경우이다. 경마에 내기를 하거나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2: 순수성 위험: 손실만 가능하고 이득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 사고로 상해를 입는 경우가 좋은 예이다. 이 순수성 위험만이 보험혜택을 입을 수 있다.

상황과 가능한 손실의 정도에 따라 다루는 방법이 크게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위험기피: 우연한 사고가 발생할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다른 방법을 선택함으로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추락사고의 염려가 없다. 이 방법은 효과적이긴 하나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 위험축소: 조기경보 장치를 쓰는 것처럼 가능한 손실의 격렬함을 축소시킬 수 있다.

▶ 위험보유: 받아드리고 부딪히는 것을 의미한다. 미리 손실을 예상하고 따로 준비하여 대비하는 자체보험 으로 다를 수도 있다.

▶ 위험이전: 다른 이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것으로 위험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험은 개인이나 단 체의 위험을 보험회사로 이전시키는 통상적인 방법이나 보험을 산다고 해서 위험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그 위험이 가져다주는 손실을 덜어주므로 가입자로 하여금 불확실성에 의한 위험을 잊고 평상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위에 설명한 순수성 위험 중에도 보험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손실이 우연히 발생해야 되고 이유, 시간, 장소 및 손실액이 명확해야한다. 또한 통계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손실이어야 하며 공동 계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실 노출 횟수가 빈번해야한다.

보험에는 재산 및 재난보험(Property & Casualty Insurance)과 생명 및 건강보험(Life & Health Insurance) 이 있다.

♣ 재산보험은 개인적이거나 상용 재산의 손실위험을 다룬다. 개인 집과 그 안의 개인재산, 상용건물, 가구, 장비, 재고품, 사업기록 등이 해당되며 이들을 도난 당하거나 잃어 버렸거나 파괴되었을 때 그 손실을 보상 받을 수 있다.

♣ 재난보험은 주로 책임소재에 따른 배상금과 비용을 전보하는 보험으로 자동차, Workers Compensation이 이에 해당된다.

♣ 생명보험은 유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키 위해 있다. 가족중 주 수입원이 되는 사람의 유고시 삶에 필 요한 수입, 교육자금, 비상시 자금 등을 공급할 수 있다. 연금은 퇴직후의 수입이니 살아남은 배우자의 수입 을 보장한다.

♣ 건강보험은 사고, 치과, 의료 및 불구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준다.

이들 보험 중 손실의 책임소재를 가려야만 하는 곳에는 법적으로 보험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유타주에서는 자동차 보험이 법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또 융자 회사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의 한도액을 명시하기도 하고 구체적인 보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의료보험이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병원을 직접 경영하면서 보험을 판매하던 회사들이 전문의를 가지고 있지 않는 분야는 자기들이 직접 다루지 않고 다른 회사를 고용하여 오더니 결국은 그 분야를 포기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하여 독립적으로 특별 분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창출해내는 회사들이 생긴다.

이 달에 소개하는 AmeriPlan Corporation은 본래 80년대에 공인 회계사들만을 위해 저렴하고 양질의 치과보험을 개발해 왔었는데 호응을 얻게되자, 안경과 처방약을 포함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1993년 4월에 문호를 개방하여 전국적으로 누구나 참여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AmeriPlan이 엄밀한 의미에서 보험이 아닌 것은 전액을 면해주거나 공제액(Deductible)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치과는 80%까지, 안경류는 60%까지 그리고 처방약은 50%까지 할인해 준다는 것이다.

매월 개인당 $9, 가족당 $15의 보험료로 이 정도의 혜택만 가지고도 직장보험을 갖지 않은 가정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명보험이 투자로 쓰여져서는 안 된다. 특히 아직도 소기의 세금 혜택을 받으며 은퇴 구좌에 불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현금가치를 가진 구좌와 더불어 생명보험도 보장되는 생명보험 중에는 Universal, Whole, Variable life 등이 있다.
이들이 순수한 생명보험인 Term Life 보다 좋은 점은 수혜자가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로서는 좋지 못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첫째로, 먼저 저축하고 투자할 곳은 세금혜택이 있는 은퇴 계획이어야 한다. 현금가치를 가진 생명보험은 불입시에 그에 대한 세금혜택이 전혀 없다.
둘째는, Mutual Fund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만일 세금혜택을 받는 은퇴구좌에 더 이상 불입이 허용되지 않을 때에 세금에 호의적인 Mutual Fund 자체나 Mutual Fund Term Life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드려지는 것은 사망시에만 혜택이 있는 순수함 때문에 최소의 보험료로 최대의 전보(coverage)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금(Annuity)이나 Disability 보험 또는 Mortgage 보험 등은 실제로 생명보험은 아니지만 같은 생명보험 회사에서 취급한다.

은퇴를 염두에 둔 투자중 특이한 성격을 가진 상품중 하나로 연금이 있다. 저금이나 저축계좌 같지만 그들보다 이윤율이 높고 보험회사에 의해 운영된다. 다른 은퇴계좌처럼 연금에 넣은 돈을 취소하기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퇴계좌와는 달리 넣는 돈에 대한 세금 공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퇴계좌를 모두 이용한 후에 연금을 고려하는 것이 순서라 하겠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연금(Annuity)은 일정금액을 일정기간동안에 현금으로 바꾸어 가는 수단이다.
원금과 지불기간 및 이자율을 알면 지급액을 계산하기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1을 지급하기 위한 현재의 값에 대한 표를 만들 수가 있다(특정한 이자율을 가정한다). 즉 내일부터 연속될 지급에 대한 오늘의 값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이자를 7%로 할 때 25년 동안 $1씩 타려면, 오늘 현재로는 $11.65만 지불하면 된다. 이 말은 오늘 $11.65를 지불하면 7%이자를 적용할 경우에 25년 동안 매년 $1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햇수	현재의 값(7%)	햇수	현재의 값(7%)
5	4.10	30	12.40
10	7.02	35	12.94
15	9.10	40	13.33
20	10.59	45	13.60
25	11.65	50	13.80

좀더 실제적인 예로 65세에 10년간 $5,000씩 지급 받기 위해 얼마를 거치 해야 하는가? 지급기간동안 7% 이자를 번다고 가정할 때 $5,000x7.02=$35,100이 되어 $5,000을 지급 받기 위한 현재의 값은 $35,100이 된다는 말이다.

연금의 종류와 그에 따른 지불 및 지급방법 등은 다음으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