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이곳 유타에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8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저의 주위에서 돌보아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겠지만, 미연방정부는 [Civil Right]이라는
기본인권과 소수민족에 관한 법적보장제도 즉 Affirmative Action,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Anti-Discrimination 등등 수많은 법적 보장을 하고
있으나 인종의 갈등은 생활의 한 부분처럼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인종갈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Utah주는 1983년,
당시 민주당 주지사인 Scott M. Matheson 씨가 시작하여 1986년에 Norman H.
Bangerter 주지사 그후 1992년에 현 주지사인 Michael O. Leavitt 씨가 동양계,
히스페닉계, 흑인계 그리고 폴리네시안계를 설치해 소수민족과
주지사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요책임은 유타주정부의 여러 기관들이 이를테면,
Criminal Justice(법무부), Employment(노동부), Education(교육부), Human Services(사회부),
Health(보건부), Housing(주택부) 등의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소수
민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를 분석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소수민족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주지사에게 보고하는
일입니다.
유타주는 지금 미국에서 여러 가지로 앞서가고 있는 주입니다.
I-15 국도공사, Down Town의 전차, 국제공항 확장, 다가오는 2002년도
동계올림픽 등등으로 분주한 때입니다. 특히 현 주지사인 Leavitt
씨는 모든 정부기관은 Utah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신속한 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지면을 통해서 유타주의 한국인의 약속이란
제목으로 다섯 가지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첫째, 이민 온 사람들이 서로 관심을 갖고 돌보아야 합니다.
둘째, 이곳을 한국인 2세들이 살기에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미래의 건강을 위해 건전한 운동과 생활을 하며
넷째, 이민자들과 2세들이 좋은 직장을 갖도록 평생교육에
충실하며
다섯째, 한국지역사회와 주류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야겠습니다.
우리 한인사회에는 능력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서로
존경하고 위로하면서 유타의 한인역사를 착실히 가꾸어 나갑시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문의가 있으시면 저의
사무실로 언제든지 연락바랍니다.
직통전화: 538-8883
홈페이지 방문: http://www.dced.state.ut.us/asian/asiahome.htm
필자인 지문원 씨는 지난 4월20일자로 Utah 주지사의 Executive Order를 수행하기 위해, 유타주에 거주하는 50,000여명의 동양계를 대변하여 유타주정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Office of Asian Affairs의 Director로 임명을 받았다. -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