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광복절 기념행사 개최

유타한인회는 지난 8월15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Sugarhouse Park(1300 E. 2100 S. S.L.C.)의 West Hill Terrace에서 450여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 광복절 기념식 [사진보기]
오전 11시, 박공수 제2부회장의 사회로 거행된 제5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는 김 숙 주상항 부총영사를 비롯하여 한인사회 단체장 및 각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하였다.
소망교회(구 한빛장로교회) 김응대 목사의 선창으로 애국가를 봉창하였으며 국민의례후 김치한 한인회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김 부총영사가 김대중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였다.
기념식 중간에 황현숙씨가 한인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는데 황현숙씨는 유타아시아협회(AAU)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한인 이민자들의 유타주 정착을 도와 오다가 이번에 시애틀에 소재한 아시아 카운셀링 서비스(Asian Counseling Service)의 신임 소장직을 맡아 8월20일경에 유타주를 떠나게 되었다.
참석자들은 소망교회 김응대 목사의 선창으로 [광복절 노래]를 다 같이 부른 후 유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차경태 목사의 기도로 기념식을 마쳤다.
기념식후 12시부터 한인회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비빔밥 460개가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는데 일부 재료는 동양선교교회, 유타제일장로교회, 유타한인장로교회 및 베다니침례교회에서 제공하였다.

2. 어린이 사생대회 [사진보기]
점심 식사를 마친후 부모들의 많은 관심속에 진행된 어린이 사생대회에는 60여명의 유초등부 아동들이 참가하여 40점의 그림이 출품되어 현재 S.L.C.에서 화랑을 경영하고 있는 최상호 화백이 심사를 담당하였다.
입상자는 아래와 같다.
아동부 특상:이혜령(6), 금상:김하나(9), 은상:고장규(8)
초등부 특상:이상준(11)

3. 한인체육대회
체육대회는 골프, 농구 및 축구 등 3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는데
골프경기는 지난 8월8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Brigham City의 Eagle Mountain Golf Course(780 E. 700 S. (801)723-3212)에서 한인회장배 골프대회를 겸하여 개최되었다. 당일 경기가 로간지역에서 개최된 까닦에 USU 학생회에서 과반수에 가까운 16명이 출전하였다. 우승자는 아래와 같다.
Net Champion: 이범준 (3) -3 71
Gross Champion: 박전진 (13) -12 72
농구경기는 6팀이 출전하여 행사일 이전에 경기를 다 끝냈다. 8월14일 몰몬교회 체육관에서 유타제일장로교회와 대학촌교회 농구팀이 결승전을 벌인 결과 유타제일장로교회팀이 60:52로 우승하였다.
한편, 6팀이 출전하여 예선전을 치르고 올라 온 BYU 및 LDS 축구팀간의 결승전이 1백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당일 개최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문원 유타주 아시아국장의 심판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LDS팀이 선취골을 넣는 등 선전하였으나 선수층이 두터운 BYU팀에 밀려 6:4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 농구 및 축구 출전팀: 대학촌교회, 동양선교교회,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한인지부(LDS), 유타대학교, 유타제일장로교회, BYU

4. 유타한인주소록 배포
한인회가 한인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매년 제작해 온 유타한인주소록의 98-99판이 행사 당일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로 배포되었다.
동 주소록은 주소록 발간이후 최초로 곁표지가 칼라로 제작되었으며 총 128쪽의 분량으로 한인인명록과 교회 및 업소들의 목록과 광고로 구성되어 있다.

5. 기타 행사
유타주와 자매결연되어 있는 경기도가 지난 월초부터 쏟아진 게릴라성 집중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어 당일 음료수를 유료로 판매하여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에 수재의연금으로 보내기로 하였다.
한편, 주상항 총영사관에서 매년 실시해 오던 이동영사업무가 취소되고 금년도에는 영사업무 관련서류 배포로 대체되었다.

한인회보 98년 8월발행 (통권73호)